맥북에어 M2 로 저는 다시 맥으로 돌아왔습니다. 2018년 모하비 발표 이후 맥을 떠났으니, 5년만이군요.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들도 있었지만, 맥을 떠난 가장 큰 이유는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맥으로 다시 돌아온 이유 역시 아이러니하게도 가성비때문이었습니다.
제가 5년만에 맥으로 돌아온 이유, 그리고 돌아와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맥북에어 M2 를 선택한 이유
2010년 말 난생처음 맥북프로 2010 MID 를 구입해서 2018년 모하비 발표로 지원이 중단되기까지 만 8년을 제 몸처럼 사용했었습니다.
처음 맥을 선택했던 이유
처음 맥북 프로를 구입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지금은 단종이 되었지만 당시로선 꽤 강력한 사진 관리 기능을 가진 애플의 사진편집앱, 어퍼쳐를 사용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엔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도 제법 있었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컸기 때문에 선택에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제 경우 이미 사용하려는 목적이 확실했고, 맥의 인터페이스 자체도 워낙 직관적이었기 때문에 걱정과 달리 적응에도 딱히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물론 업무용으로 윈도우 노트북을 지급받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아직 부족한 공공기관이나, 은행권의 맥에 대한 지원이 큰 불편으로 다가오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윈도우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이지만, 효율 높은 인터페이스 덕분에 생산성이 크게 늘었습니다.
무려 8년이나 맥북 프로 2010 mid를 사용했지만, 제가 사용하는 용도안에서는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맥을 포기한 이유
어퍼쳐는 단종되어 더이상 사용할 수 없었지만, 그뒤로도 계속 맥을 사용했습니다. 맥의 사용자 경험은 꽤 만족스러웠으니까요.
하지만 모하비 발표로 2010 맥북프로 mid 에 대한 macOS 지원마저 중단되면서, 점점 사용할 수 있는 앱들도 그 숫자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마침 그 무렵 저 역시 독립하여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있었습니다. 사업자를 내고 업무를 시작하면서 공공기관에 무엇인가를 신청하거나, 발급받을 일이 많아지면서 결국 윈도우 환경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새로운 맥북과 윈도우 노트북을 모두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맥은 너무 큰 비용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오랜 고민끝에 저는 맥을 포기했습니다.
맥에 대한 그리움
처음 맥을 선택했을때의 걱정, “과연 내가 맥에 적응할 수 있을까?” 는 완전히 기우였습니다. 맥의 사용자 경험은 매우 직관적이며, 매우 효율적이었습니다.
때문에 맥을 포기하고 다시 윈도우로 돌아왔을 때의 역체감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물론 업무용으로는 계속 윈도우를 사용해왔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부터 느껴지는 불편함은 아니었습니다.
엑셀이나 워드등 특정 앱만 실행해놓은 채 사용하는 업무와는 달리 개인적인 용도 특히 블로그 포스팅과 같이 자료조사를 하면서 글을 쓰고 이미지를 편집하는 등 이런 저런 잡다한 앱을 실행해놓고 창을 옮겨다니는 작업에서의 맥의 효율을 윈도우에서는 좀처럼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이미 윈도우에서도 트랙패드에서의 제스쳐를 지원해 맥과 비슷한 사용 환경이 구현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맥에서처럼 손에 달라붙는듯한 조작성을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윈도우 노트북들의 사정이 많이 나아진 지금에서도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상판을 열면 바로 작업이 가능한 맥의 안정성 역시 윈도우 노트북에서는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맥을 사용할 땐 굳이 시스템을 종료할 필요도 없었고, 업데이트외에는 재시동할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
실제로 몇 달씩 켜놓은채 사용했습니다. 그냥 상판만 열면 언제라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맥의 엄청난 장점이었습니다.
다시 맥을 선택한 이유
지난 7년간 새로운 노트북을 구매할 때마다 매번 맥에 대한 갈증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업무에 바로 사용해야 하는 입장에서 국내 사용환경에서의 맥에 대한 지원은 늘 높은 벽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연말 무렵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종료되고 계약업체로부터 대여받아 사용하던 LG 그램을 반납하게 되면서 휴대성이라는 지점에서 큰 역체감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16인치 노트북임에도 1kg초반대의 무게인 그램을 들고 다니다 2kg 가까이 되는 노트북을 들고 다니려니 체감이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램을 다시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2년 가까이 사용했지만, 솔직히 무게외에 그 정도의 금액을 지불할만한 메리트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다른 제품들 역시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정확히는 휴대성 좋은 윈도우 노트북들은 많은 비용을 요구했고, 저에게는 꽤 부담이 되는 비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불현듯 이 맥북에어 M2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맥북에어 M2가 가장 가벼운 노트북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그램에 비해서는 확실히 무겁습니다. 심지어 13인치인 맥북에어 M2는 16인치 그램과 화면크기의 차이가 있는데도 말이죠.
하지만, 매장에서 맥북에어 M2 를 직접 만져보니 날렵한 겉모습과 다른 묵직함에 살짝 당황했지만, 보기와 다를뿐 이미 충분히 가벼운 무게였습니다.
특히 LG그램의 마그네슘 함금바디가 주는 뭔가 연약한듯한 촉감에 비해 맥북에어 M2 의 단단함은 오히려 더 손에 쥐었을 때 더 가뿐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물론 늘 높았던 벽, 국내 사용환경에서의 맥에 대한 지원이 지금은 나아졌는지에 대한 고민은 아직까지 발목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때마침 맥북을 사용하는 동종업계 종사자와 미팅을 하면서, 이제는 업무용으로도 맥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새로운 애플 실리콘 프로세서의 경이로운 전성비 덕분에 아답터를 아예 들고 다니지 않는다는 말에 바로 구매를 결정하고 결제를 진행했습니다.
맥북에어 M2 가 주는 만족감
맥북에어 M2 로 맥을 다시 사용한지 이제 2개월. 과연 저는 이 선택에 만족하고 있을까요? 물론 당연하게도 저는 아주 매우 많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뭐에 홀린듯 다시 맥으로 돌아왔지만, 선택이 늦어졌다면 후회가 되었을만큼 저는 아주 만족스럽게 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료나 재시동이 필요없는 macOS의 안정성
이전에 제가 맥북 프로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시스템을 종료하지 않아도 아무 문제가 없는 안정성이었습니다.
저는 이전 맥북 프로를 사용하면서도 시스템의 업데이트외에는 재시동조차 해본적이 없습니다. 무려 8년간 말이죠.
사용하지 않을땐 그저 상판을 덮어두기만 하면 됩니다. 다시 사용하기 위해 상판을 열어 지문리더에 손가락만 살짝 대면 이전 사용하던 상태 그대로 깨어납니다.
아주 간단하면서 별것 없어보이는 부분이지만, 이게 제가 맥을 떠나 윈도우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느낀 역체감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새로 구매한 맥북에어 M2 역시 지난 두달간 시스템 업데이트로 재시동 한것 외엔 아직까지 시스템 종료나 재시동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느낌이랄까요? 맥의 이런 부분이 일상에서 업무의 효율을 얼마나 끌어올려 주는지는 글로 설명하기도 힘들정도 입니다.
맥북에어 M2 의 놀라운 전성비
맥북에어 M2 를 구매한 후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전성비였습니다.
단언컨데 맥북에어 M2는 현재 시중에서 판매중인 그 어떤 노트북보다 아답터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노트북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맥북 포함한 모든 노트북들은 어딜 가서든 절 늘 콘센트에 집착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배터리타임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 사실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바로 배터리를 전원으로 사용할 때 피하기 어려운 성능저하가 그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아답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동종업계 종사자의 말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20년간 제게 노트북이란 언제나 콘센트가 필요한 놈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맥북에어 M2를 사용하자마자 아답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말의 모든 의미를 완전히 동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구매한 모델은 30W 아답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답터는 배터리를 충전하는 용도 그 뿐인 셈이죠.
높은 전성비는 당연하게도 넉넉한 배터리 타임으로도 이어집니다. 맥북에어 M2는 기대 한 그 이상의 배터리타임을 보여줬습니다.
처음 몇번은 그래도 혹시 몰라 아답터를 챙겨다녔는데, 언젠가부터 1박 2일정도의 출장길에도 아답터를 챙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행인지 당연한건지 지금까지는 배터리가 부족한 적도 없었습니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 사용하든 아답터는 전혀 챙기질 않습니다. 집에 돌아와 일과를 마감할 때에 연결해놓기만 하면 되니까요.
작업 효율을 높여주는 트랙패드
언제든 상판을 열면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 외에 윈도우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두번째로 역체감이 컸던 부분은 바로 트랙패드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맥의 트랙패드를 찬양하지만, 사실 맥의 트랙패드는 단순히 조작감이 좋다거나 크다 넓다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예전에는 윈도우 진영의 노트북들에 달린 터치패드의 조작감은 맥의 트랙패드가 가진 조작감과 감히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윈도우 노트북들의 터치패드도 나름 괜찮은 조작감을 보여줍니다. 적어도 하드웨어적으로는 맥의 우위를 주장하기가 어려워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맥의 트랙패드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제스쳐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제가 역체감을 크게 느꼈던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윈도우10 이후로는 윈도우에서도 제스쳐를 활용해 맥에서의 미션컨트롤이나 엑스포제와 비슷한 기능을 구현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기능을 구현할 뿐 맥의 그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다지 크지 않은 소프트웨어상의 미묘한 차이같은데, 막상 실사용에서는 이상하리만큼 잦은 엇박자가 생깁니다.
그래도 저는 지난 몇년동안 윈도우 노트북에서도 미션컨트롤 비슷한 기능을 나름 꾸준히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묘한 엇박자가 주는 불편함덕에 늘 마우스를 챙겨다닐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맥북에어 M2 로 맥에 돌아온 이후로는 더이상 마우스를 따로 챙기지는 않습니다. 맥의 트랙패드는 확실히 손이 착 붙는 느낌이니까요.
안정성과 전성비 그리고 트랙패드 그 환상의 콜라보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는 미팅이나 출장처럼 꼭 필요한 경우에만 노트북을 챙겨들고 나갔습니다.
한번 들고나가려면 이것저것 말 그대로 바리바리 번거롭게 챙겨야 하고, 무엇보다 노트북 그 자체로 부담스러운 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외출할 때 거의 항상 맥북에어 M2 를 들고 다닙니다.
언제 어디서든 펼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짜투리 시간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프리랜서인 저에게 업무공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맥북에어 M2는 대체제를 찾을 수 없는 훌륭한 업무 수단이었습니다.
물론 무게만 따지면 맥북에어 M2 는 가장 작거나 가장 가벼운 노트북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답터나 마우스를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외출 준비를 다 끝낸 후 가방에 맥북에어 M2 만 찔러넣어주면 됩니다.
펼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아답터 없이도 온전한 성능을 내주며, 마우스 없이도 불편한 없이 조작이 가능한 맥북에어 M2
가장 작지도 않고 가장 가볍지도 않지만, 맥북에어 M2는 가장 가벼운 외출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맥북에어 M2 이런 경우라면 무조건 추천
물론 이런 맥북에어 M2 도 추천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게임의 경우는 아직까지 답이 없는 상황이죠.
또 윈도우에서만 구동되는 특정앱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맥을 선택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게임을 제외하면 웹서핑이나 문서작성, 영상등의 콘텐츠 소비, 더 나아가 이미지 편집이나 영상편집등의 컨텐츠 생산까지 일상적인 용도 안에서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오히려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모든 경우에 있어 맥은 분명히 윈도우 노트북에 비해 높은 생산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메리트. 바로 맥북에어 M2 의 가성비입니다. 역설적이지만 맥북 에어 M2 는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적어도 맥북에어 M2 가 위치한 가격대에선 이 정도의 휴대성과 성능 그리고 배터리 타임을 보여주는 노트북이 전혀 없으니까요.
가격의 범위를 더 확장한다해도 맥북에어 M2가 가진 분명하고 확실한 장점들을 모두 가진 노트북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 추천할 수 있지만, 저의 경험만을 고려한다면 아래의 경우에는 무조건 맥북에어 M2 를 추천드립니다.
프리랜서
제가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필요에 따라 업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급여근로자로 근무할 때보다 높은 생산성을 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업무공간에 있어서는 분명한 제약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노트북을 사용하려면 어딜 가든 전원은 필요했으니까요.
하지만, 맥북에어 M2 를 사용한 뒤로는 업무 공간에 대한 제약도 거의 완벽하게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맥북에어 M2 는 전원이 없어도 온전한 성능을 충분한 시간동안 제공해주었습니다.
블로거
블로그 포스팅의 핵심은 좋은 글입니다. 그리고 좋은 글은 순간의 영감에서 시작됩니다. 그런 단편들을 하나둘 모아 하나의 글을 포스팅하게 됩니다.
단언컨데 맥북에어 M2 특히 13인치 모델은 그런 블로그 포스팅에 있어서 가장 최적화된 수단입니다. 일단 언제 어디서나 펼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미 윈도우 노트북들 중에는 대체제가 없으니까요.
거기에 더해 터치패드의 제스쳐를 이용한 익스포제와 미션 컨트롤 기능은 편집기와 브라우저등 여러 개의 창을 열어두고 옮겨가며 진행되는 글쓰기에 굉장히 높은 효율을 제공합니다.
대학생
비단 학생뿐만이 아니라 집중을 위해 조용한 공간을 이용해야 하는 모든 분들에게 해당이 될 것 같습니다.
애플 실리콘의 높은 전성비 덕분에 맥북에어 M2 는 팬이 없는 팬리스 구조입니다. 즉 동작하는 동안 노트북 내에서는 어떠한 소음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저 또한 업무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도서관이나 스터디 카페를 이용하면서 노트북의 소음으로 고민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무소음의 팬리스 구조에 큰 메리트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맥북에어 M2 의 긴 배터리타임 덕분에 더이상 콘센트 사용이 가능한 자리를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맥북에어 M2 추천 사양은?
저는 맥북에어 M2 13인치, CPU 8코어, GPU 8코어, 메모리 8GB, SSD 256GB, 30W 충전기의 기본모델을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구매했습니다.
맥북에어 M2 13 기본모델이 가장 저렴
물론 기본모델의 256GB SSD 는 속도 저하 이슈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에서 그런 속도저하 이슈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메모리 스왑시 속도 저하 부분도 사실 M2 칩의 메모리 대역폭을 생각했을때,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오히려 512GB로 변경하는데 필요한 270,000원의 비용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외장 저장장치 사용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속도저하에 대한 체감없이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8GB 메모리 역시 4k 30프레임 정도의 아이폰 촬영본 영상정도는 무리없이 편집이 가능했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SSD는 512GB가 좋을듯
외부 저장장치를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사용하는 앱들을 모두 설치하고 두달간 사용한 현재 기준으로 여유 저장공간은 149GB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256GB 저장공간은 영상편집을 하기엔 분명 부족한 공간입니다. 영상을 편집해야 한다면 외부 저장장치의 사용은 필수입니다.
외장SSD의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270,000원의 비용을 생각하면 선뜻 512GB의 SSD를 선택하기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CTO 가격이 좋을 때를 노리는 걸 추천
사실 외장 저장장치를 사용한다면, 256GB의 저장공간도 아주 큰 불편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좀 더 넉넉하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매후에서야 알았는데 쿠팡에서는 종종 512GB SSD 혹은 16GB 메모리의 CTO 사양을 기본 모델과 몇만원 차이 안나는 말도 안되는 금액에 판매하기도 하더군요.
구매시 알았더라면 전 좀 기다려서 SSD가 512GB인 CTO 사양으로 구매했을 것 같습니다.
넉넉한 용량이나 메모리가 필요하시다면 CTO 사양이 가격이 좋을 때를 노려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구매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으나, 구매하시는 가격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