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선에서 성능좋은 노트북을 찾고 계셨던 분이라면 집중하셔야 할 노트북입니다. 오늘은 최근 레노버에서 새로 출시한 가성비 노트북 씽크북 G6 IRL 16인치 / Lenovo Thinkbook G6 16IRL 모델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레노버 씽크북 G6 16 IRL (21KH007KKR)
최근 사람들이 많이 찾는 60~80만원 언저리의 가성비 노트북 시장의 절대강자는 아마 레노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중저가 시장에 정말 많은 라인업의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는데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이 제품들이 또 꽤 쓸만하거든요.
그런 레노버에서 2023년 연말에도 또 새로운 제품을 내놨습니다. 저처럼 IBM 시절부터 레노버를 사용해왔던 분들이라면 잘 알고 계실 씽크패드에 레노버의 가성비 라인업 아이디어패드의 껍데기를 입힌 듯한 씽크북 G6 IRL이 그것입니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끔찍한 혼종의 느낌입니다만, 사실 이게 꽤 실속 있습니다.
씽크패드와 아이디어패드 사이의 어정쩡한 지점에서의 불협화음이 아니라 꽤 밸런스가 좋은 지점에서 절묘한 절충점을 찾은듯한 느낌의 제품입니다. 씽크패드의 든든함에 아이디어패드의 경쾌한 느낌이랄까요. 진중한 씽크패드보다는 캐쥬얼하면서 아이디어패드보다는 차분한 그리고 저가형과는 차별을 둔 마감, 제법 고성능의 프로세서, 그리고 다양한 확장성, 그런데도 합리적인 가격이라 꽤 매력적입니다.
그럼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씽크북 G6 라인업
먼저 출시된 제품 라인업부터 보겠습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사양에 따라 총 4가지 모델로 나뉘어집니다.
출시가는 가장 기본 모델인 21KH007KKR이 799,000원입니다. 기본 모델과 동일 사양에 프로세서만 i7-13700H가 탑재된 21KH007FKR 모델은 899,000원. WQXGA / 350nits / sRGB 100%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21KH007HKR 모델이 899,000원. i7-13700H 프로세서와 WQXGA / 350nits / sRGB 100% 디스플레이가 모두 적용된 모델이 999,000원입니다.
문서작성, 웹서핑, 영상감상
i5-13500H / NTSC 45%
21KH007KKR
60만원대라면 바로 구매!!
디자인작업이나 영상편집
i7-13700H / sRGB 100%
21KH007DKR
70만원대라면 바로구매!!
프로세서 – CPU
우선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5-13500H와 코어 i7-13700H 2가지 입니다.
패스마크에서 현재 6~80만원대 노트북들에 많이 탑재되고 있는 라이젠 7 7730U나 라이젠5 7530U와 CPU 마크를 비교해보면 성능에 있어 꽤 차이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엔트리 게이밍 노트북에 많이 사용되는 라이젠 5 7640HS와 비교했을 때 i5-13500H는 비슷한 수준, i7-13700H는 20% 가까이 높은 점수가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TDP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발열이나, 소음, 배터리 타임에서는 분명 저전력 프로세서들이 가진 장점이 있지만, 성능에서는 확실한 우위에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메모리와 SSD
네 가지 모델 모두 8GB의 메모리와 256GB의 SSD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기본 내장된 메모리와 저장 장치의 양은 직접 업그레이드를 하는 수고만 감수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추가 슬롯이 제공되어 메모리나 SSD의 추가나 확장이 가능한가 하는 부분입니다.
최근 이 가격대의 가성비 노트북들은 온보드 메모리에 M.2슬롯이 1개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메모리는 추가 확장이 아예 불가하고, 저장 장치는 추가는 불가 확장을 하려면 기존에 달린 걸 빼내고 바꿔달아야 가능하죠.
이 씽크북 G6 모델은 2개의 메모리 슬롯과 2개의 2280규격의 M.2슬롯이 달려있습니다. 메모리의 경우 32GB 2개를 꽂아 총 64GB까지 듀얼 채널 구성이 가능하고, M.2 슬롯은 각각 2TB를 설치해 총 4TB까지 확장이 가능하죠. 메모리와 저장 장치의 확장은 노트북의 수명을 확실히 늘려줍니다.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아주 숨이 넘어가는 순간까지 부려먹을 수 있게 해주죠.
문서작성, 웹서핑, 영상감상
i5-13500H / NTSC 45%
21KH007KKR
60만원대라면 바로 구매!!
디자인작업이나 영상편집
i7-13700H / sRGB
100% 21KH007DKR
70만원대라면 바로구매!!
디스플레이
이 가격대의 레노버 가성비 노트북들이 가진 약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디스플레이죠. 거의 대부분 NTSC 45%의 색재현율을 가진 밝기 250~300nits 정도의 ips 패널이 달려있습니다. 뭐랄까요. 디스플레이는 사용에 불편이 없을 정도의 최소한은 맞춰주고 남는 자원을 성능에 몰빵한 느낌이랄까요. 뭐 그렇기 때문에 레노버가 중저가 가성비 시장의 최강자가 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다행히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사양이 더 높은 옵션이 같이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sRGB 100%의 색재현율을 지원하는 350nits 밝기의 IPS 패널이 달린 2가지 모델인데요. 두 모델 모두 아래 사양 모델들과 비교해 디스플레이만 차이가 있고 나머지 사양은 동일합니다.
사실 NTSC 45%의 디스플레이도 일반적인 문서작성이나 웹서핑 영상 감상등에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색표현이 필요한 포토샵 같은 그래픽 작업이나 영상편집에는 좀 무리가 있죠. 생산성의 문제가 아닌 결과물의 신뢰성과 연결된 부분이니까요. 그런 면에서 디스플레이 사양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는 건 좋은 점 같습니다.
문서작성, 웹서핑, 영상감상
i5-13500H / NTSC 45%
21KH007KKR
60만원대라면 바로 구매!!
디자인작업이나 영상편집
i7-13700H / sRGB 100%
21KH007DKR
70만원대라면 바로구매!!
배터리와 아답터
배터리는 71Wh로 제법 대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큰 만큼 전원 없이 종일 사용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사용에서는 이렇게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유튜브를 시청하는 등 일상적인 용도로 사용했을 때 대략 7시간 정도 사용후 30% 정도 잔량이 남아있었습니다. 당연히 사용하는 앱이나, 화면 밝기 등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배터리 타임은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배터리 사용 시에도 일상적인 용도에서는 크게 성능이 부족한 느낌이 없이 원활한 점은 분명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제공되는 100W 어댑터의 크기가 크지 않아 휴대에도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확장성 좋은 씽크북 G6의 포트구성
메모리나 저장 장치의 확장성과 더불어 이 제품이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과 확실한 차별점을 갖게 하는 것이 바로 다양한 포트 구성입니다. 노트북은 태생적으로 데스크탑에 비해 확장성에 있어 분명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씽크북 G6는 15.6인치의 크기 때문인지 일단 포트의 갯수부터 넉넉하기 때문에 허브를 사용하지 않아도 일상적인 사용에서 포트 부족을 느끼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1x SD card reader
- 1x USB 3.2 Gen 1
- 1x Ethernet (RJ-45)
- Kensington® Nano Security Slot™
- 1x USB-C® 3.2 Gen 2 (support data transfer, Power Delivery 3.0 and DisplayPort™ 1.4)
- 1x USB 3.2 Gen 1 (Always On)
- 1x HDMI® 2.1, up to 4K/60Hz
- 1x Thunderbolt™ 4 / USB4® 40Gbps (support data transfer, Power Delivery 3.0 and DisplayPort™ 1.4)
- 1x Headphone / microphone combo jack (3.5mm)
특히, 썬더볼트 4를 지원하는 USB4.0 C 타입 포트는 아무래도 100만원대 이하의 제품군에서는 확실히 보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물론 다른 규격의 주변장치들에 비해 금액이 높긴 하지만, 연결 속도나 확장성에 있어서는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상판
이 모델은 상판이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판까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었다면, 발열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살짝 아쉬운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저가형 제품들에 비해 하판이 매우 단단한 그리고 꽤 두꺼운 소재로 되어 있어 처음 손에 닿을 때부터 짱짱한 느낌을 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제품은 밀스펙 인증을 받았습니다. (MIL-STD-810H military test passed). 극한 상황에서의 동작 가능 여부를 측정하는 인증이 실사용에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확실히 든든한 느낌은 듭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키감
키보드의 키감은 물론 씽크패드의 그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디어패드에 비해서는 단단하게 받아줘서 구분감이 확실한 편입니다. 스트로크가 살짝 짧은 느낌이 들어 어색했는데, 며칠 사용하다 보니 스트로크가 짧은 부분이 손가락질의 재미는 없어도 타이핑 속도는 확실히 올라가는 느낌이 듭니다.
세심한 설계
그리고 소소할 수 있지만 외부 포트들이 내부에서 금속 프레임으로 보강되어 있습니다. 비즈니스 라인을 표방한 제품으로서의 최소한을 갖춘 것 같아 든든합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외부 포트의 단선으로 포트를 영영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를 생각보다 자주 겪게 됩니다.
노트북의 사용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부분이죠. 가끔은 노트북의 수명과 그대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물론 휴대, 이동이 많은 노트북의 숙명 같은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티 안 나지만, 세심한 설계는 노트북의 기대수명을 확실히 늘려주는 부분입니다.
씽크북 G6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출시 극 초기이지만, 가성비의 레노버인 만큼 재고떨이 수준의 할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 역시 본래의 가치와 관계없이 엄청난 폭의 할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본 모델인 21KH007KKR의 경우 60만원대 언저리라면 바로 구매해도 전혀 후회는 없을 제품입니다.
최고의 가성비
특히 프로세서의 경우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탑재된 노트북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고성능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 역시 프로세서에 걸맞게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되어, 40~50Wh의 배터리가 내장된 저전력 프로세서 노트북들에 비해서도 훨씬 긴 배터리 타입을 보여줍니다.
비단 프로세서와 배터리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양이 이 가격대의 다른 제품들을 뛰어넘습니다.
씽크북 G6 옵션선택
탑재되는 i5-13500H / i7-13700H 두 프로세서 모두 프리미어 프로에서 인텔 퀵싱크로 프리뷰 가속이 지원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효과가 들어간 FHD 영상 편집 정도는 전혀 무리 없이 작업이 가능합니다.
프로세서의 성능 차가 20% 가까이 되기 하지만, 가격 역시 20% 이상 차이 나기 때문에 전 i5-13500H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단, 시점에 따라 할인율이 널뛰듯 변동하기 때문에 구매 시점에서 확인 후 결정하시길 당부드립니다.
확인했을 때 두 프로세서가 탑재된 모델의 가격차가 10% 이내라면 I7이 포함된 모델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씽크북 G6 결론
문서작성, 웹서핑, 영상감상
i5-13500H / NTSC 45%
21KH007KKR
60만원대라면 바로 구매!!
디자인작업이나 영상편집
i7-13700H / sRGB 100%
21KH007DKR
70만원대라면 바로구매!!
부담 없는 가격선에서 충분한 성능과 넉넉한 확장성을 가진 제품을 찾고 계셨던 분에게는 이 씽크북 G6 16IRL8이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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